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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도착- 프랑크푸르트에서 경유를 하고 마드리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사실 속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 주변을 눈여겨볼 겨를이 없었다. 게다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진짜 너무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을 당해서 기분도 좋지 않았던 상태. 하지만 이때는 첫 여행이었고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흐린 눈으로 이러한 것들을 애써 무시한 것 같다. 여행할 때, 특히 해외여행을 할 때는 나쁜 기분도 금새 괜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공항에서 나와서 바로 택시를 잡고 호텔로 향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30유로 정도 이다. 내가 속이 많이 안 좋아서 친구가 대신 체크인을 했는데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여권을 대조하고 나와 친구의 서명을 받고 나서야 직원에게 카드키를 받을 수 있었다.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