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스]구구스에서 명품 팔아 본 후기 총정리!(feat두통)

비교적 최근에 가지고 있던 명품 브랜드 가방 하나를 처분했습니다.

고가의 상품이고 중고나라에서 20만원이상의 상품을 거래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처분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이나 커뮤니티 카페에도 구구스, 고이비토 처럼 명품 중고래 업체들에 관한

후기가 없어서 망설여 졌어요. 

 

 

​

하지만 잘 들지도 않고 명품의 가치라는게 계속 가지고 있으면 그 값이 유지는 되지만

되팔때는 반값으로 떨어지는게 보통이라 고민만 한달이상을 했습니다. 

그래도 팔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중고나라에 40퍼센트 정도 구입했을 때보다

저렴하게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가의 상품이었기 때문에 

매일매일 찔러보는 사람, 흥정하는 사람들만 넘쳐나서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사람들 상대 하는게 귀찮아져서 차라리 전문업체에 의뢰라도 해보자 하고 

사는 지역의 구구스 매장 한군데로 방문했습니다. 가방 직접 들고가서 견적 내려고 갔어요.

생각보다 한산해서 놀랐고 그렇게 가방을 꼼꼼하게? 보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직원이 질문했던 거는 

얼마나 사용했냐, 어디서 샀냐, 얼마에 구입했냐 

정도 였습니다. 참 간단했습니다. 

 

저는 약 1년정도 사용했고 워낙 소중하게 들고 다녀서 사용감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문가니까 뭐 매의 눈으로 빠르게 견적을 내나 보다 했어요.

 

먼저 홈페이지에서 바로 현금지급이 가능하다는 걸 보고 방문했고

역시 바로 현금으로 가방을 팔면 제가 구입했던 가겨의 반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이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아 역시 그냥 평생 가지고 다녀야 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망설이고 있으니까 직원이 아예 홈페이지에 올려서 팔면 그래도 조금 더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저렴하게 내놓아서 팔리긴 했어요.(현금매입가보다는 비싼 값에 팔렸습니다.)

 

하지만 중개수수료까지 떼이고 하면....그냥 중고나라에서 흥정하면서

시간 뺐기는 거보단 낫겠다 싶은 정도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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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방을 팔았지만 명품 브랜드면 시계, 보석, 신발 등등 

견적 내서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매장에 직접 방문했기 때문에 추후에 홈페이지 가입했더니

직원이 알아서 홈페이지에 상품을 올려주고 상품이 팔리는 과정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이주일 정도 잊고 사니까 ​구매자가 나타났고 

이런식으로 과정들을 보여줍니다. 저는 판매가 완료 되었기 때문에 

판매중, 거래진행중에는 더이상 기록이 없어요.
​

 

그래도 나쁘지 않은 가격에 팔았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중고로 팔고 나니 소비습관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어요.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브랜드 가치만 보고 굳이 모시고 살아야할 '물건'을 산다는게 

성격상 안맞는 걸 알았습니다. 한 개정도는 소장 가치가 있지만 

두개, 세개가 된다면 그건 과소비가...아닐까 싶어요.

 

생각보다 거래가 빨리 되어서 스트레스는 안받았지만 

저는 이 거래로 소비에 관해 철저하게 느끼는 바가 많게 되었습니다. 

 

고가의 명품 같은 경우에는 중고나라 보다는 

이렇게 전문업체에 수수료를 주고 판매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리 상태가 좋아도 기존 가격 보다 많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지점이 많은 것 같은데 직접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꼭 구구스가 아니여도 직접 방문이 제일 마음이 편할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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